매일 글쓰기 챌린지 DAY8. 나를 변화시킨 책을 떠올려 보고 그 이유를 적어 봅니다.

때는 지금으로부터 19년전 ,그날도 욘드리는 시내 cafe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유난히도 덥고 ,유별나게도 손님이 없어 심심해진 욘드리는, 카운터에 앉아 이음악 저음악 틀어봅니다.
그러다 음반들이 담겨져 있는 박스에서 하얀색과 빨강색이 어우러진 표지의, 퍽 얇은 책 한권을 발견합니다.
미대를 졸업하고, 이쁘고 날씬한 사장 언니의 독서 취향이 궁금해진 욘드리는 상자에서 그 책을 꺼냅니다.
.
‘류시화..?’
‘이름은 많이 들어본것 같은데….들어봤던가.. 처음 들어본건가..헷갈리네….’
.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오…뭔가 시적이야..역시 예대나온 언니야..”

.
그길로 책을 읽어 내려갑니다.
멈출수가 없습니다.
이런 신기한 나라가 있다는게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인도’는 그냥 잘 못사는 나라… ‘인도’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라곤 1도 없었던 욘드리는, 류시화님이 10년동안 인도를 10번 이상 여행 하며 얻은 에피소드와 통찰에 큰 문화적 충격을 받습니다.
‘뭐야 이런 나라가 이 시대에 존재 한다고…?’’신비롭다’ ‘신기하다’ ‘가보고싶다’ ‘’인도인의 사고방식은 정말 독특하다’ ‘류시화님의 다른 책도 읽어 보고싶다’
…등등 오만가지의 생각들이 몇일내내 욘드리 주위를 맴돕니다.
이상합니다.
예전에 읽은 책들에게선 받지 못했던 느낌입니다.
가슴속에서 뭔가 꿈틀대고, 스스로 재정비 됩니다.
방법을 몰라 표현하지 못하였지만은, 내면 깊은 어딘가에서 내가 동경하는곳, 미지의 곳으로 나를 이끄는것 같습니다.
겨우 몇개월전 대학생이 된 욘드리의 좁디 좁은 ‘세상’과 ‘세계’ 그리고 ‘세상을 사는 이치’가 넓게 확장됨을 느낍니다.
그때부터 였던것 같습니다.
나도 언젠가 넓은 세상으로 나가봐야 겠다는 생각..
그리고, 세상의 만물을 좀더 너그럽게 받아들여야 겠다는 다짐…
이런 생각들이 모여서 지금의 욘드리를 만든것 같습니다.
제 삶에게…희미하지만, 틀림 없이 아주 커다란 화살표를 보여준 책입니다.
-The end-
😃공감과 댓글은 욘드리를 춤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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